우리 제주도민들은 우뚝솟은 한라산을 우러러보며 광활한 푸른 바다의 신비로운 파도속에 바람많고 돌멩이 많은 척박한 산야를 개간하며 조냥정신으로 생을 이어왔다.
젊은이들이 마음대로 공부를 하고 싶어도 가정환경이 여의치 않아서 면학의 꿈을 저버린 경우가 있음은 실로 국가의 장래를 내다볼때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었다.

덕산 김명신은 학창시절에 너무나 어렵게 공부했던 체험을 갖고 있기에 20여년 전부터 향학열에 불타는 불우한 후배 동문들에게 은밀히 학비를 보조해 오던 중 1990년 그의 동기회인 제주제일중학교 제4회 동창회(일송회) 조직이 활성화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자신이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실행해 오던 장학사업을 일송회에 일임 운영하게 됨에 따라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동창회 명칭 일송회에 그의 아호인 덕산을 병기하여 “일송덕산장학회”라 이름하고 5천만원의 기금으로 6여년동안 장학사업을 계속하여 옴으로서 지 난 20여년간 수혜를 입은 많은 학생들이 국가의 동량지재로 건실히 각처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은 국가와 사회의 밝은 내일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후 후배들을 돕기 위한 동 사업을 더욱더 확대하여 일송회와 제주제일 중학교총동창회간에 하나가 되어 모든 제일인을 위한 장학재단으로 범위를 넓히기 위한 논의가 계속 되던 중 이번에 덕산 김명신이 일억원을 증액 출연하여 총액 일억오천만원의 기금으로 재단법인 일송덕산 장학회를 설립하여 모교재학생, 졸업생 및 동창회원 자녀들에게까지 그 수혜범위를 넓혀 명실상부한 제일인의 장학재단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이제 우리 장학회는 15,000여 동문과 앞으로 제주제일중학교에서 수학하게될 모든 후배 제일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재단법인 일송덕 산장학회”로 탄생하여 이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헌신할 일꾼들을 키워낼 것을 결의 천명하는 바이다.

1995. 5.
재단법인 일송덕산장학회 발기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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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1995.06.22]
 

제주신문[1995.06.23]
 

제민일보[199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