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 했던 2009년도 저무렁 가는 이때 바쁘신 가운데도 덕산문화상 시상식과 장학금 및 지원금 수여식에 자리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는 덕산문화재단 창립 1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돌이켜 보면 저의 불우했던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려고 은밀히 학자금을 지원하여 온 것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서 주위 동문들의 간곡한 뜻에 따라 일송덕산장학회"를 설립하여 운영하다가 15년 전에 재단 법인으로 공식 출범하였고 그 후 덕산무노하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금을 확충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느새 30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덕산 문화재단은 매년 12월에 덕산문화상을 시상하고 장학금과 불우장애인, 불우청소년, 그리고 체육, 문화등 각계에 지원금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 작은 정성이 모든 분들에게 다소나마 힘이 된다면 앞으로도 고달프고 그늘진 곳을 찾아 아픔을 달래고 희망을 나누어 드리는 빛과 소금의 역활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덕산문화상을 수상하는 원불교 제주교구 여성회는 단순한 종교인 모임이 아니라 모든 종교의 가르침인 자비와 사랑이라는 이상음 몸소 실천하여온 순수 민간 봉사단체입니다.메마른 사회에서 훈훈한 정을 나누는 분들에게 이상을 드리게 됨을 가슴 뿌듯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우셍 희망을 나누어 주는 밝은 등불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장학생 여러분! 여러분께 드리는 장학금 봉투 속에는 희망과 꿈이라는 저의 소망도 함께 소중히 담았습니다. 미국 하버드대학 도서관에 "지금 잠을 자면 좋은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를 하면 큰 꿈을 이룬다." 는 글이 써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더욱분발하고 학업에 정진하여 훌륭한 꿈을 꼭 이루시어 국가 사회에 동량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연말을 맞아 공사다망 하신 가운데도이렇게 자리를 빛내 주신 내빈 여러분과 우리 재단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고문님과 임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인생에 좋은 글 한구절을 소개 드리면서 인사말씀을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삶에 있어 소중히 지켜야 할 세가지는 믿음, 약속, 인간관계입니다. 이 세가지는 깨질 때 소리는 나지 않지만 고통을 주기 때문입니다."

경인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